면역 체계가 약해져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제가 커피를 하루에 서너 잔씩 마시고 잠도 늦게 자는 편입니다. 이런 생활 습관을 하나도 못 고치면 한방 치료를 받아도 결국 제자리걸음 아닐까요?
생활 습관이 완벽할 순 없지만, 치료를 통해 몸의 복구 능력을 높여두면 나쁜 습관이 주는 타격을 최소화하며 완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카페인 과다 섭취와 수면 부족은 분명 면역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IT 개발자라는 직업 환경에서 이를 하루아침에 완벽히 고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환자분을 '무균실'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다소 열악한 환경에서도 바이러스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강한 몸'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한약은 커피로 인해 자극받은 위장관의 습열을 내리고, 부족한 숙면으로 인해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 줍니다.
물론 조금씩이라도 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동반되면 치료 속도가 빨라지겠지만, 치료 자체를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에 한방 치료를 통해 몸의 방어 기제를 보완해 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