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개월째 이비인후과랑 신경과를 전전하며 검사란 검사는 다 해봤는데 다들 이상 없다고만 하더라고요. 한방에서는 저처럼 이미 만성으로 넘어간 40대 중반 남성 환자들도 보통 얼마 정도 치료해야 일상 복귀가 가능한가요?
3개월 이상 지속된 만성 주관적 어지럼증 단계에서는 약 2~3개월 정도의 집중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검사상 이상이 없더라도 환자분이 느끼는 실질적인 불편함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기질적인 염증은 가라앉았더라도 뇌에서 느끼는 평형 감각의 오류가 입력된 상태라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중반의 나이대에 만성 피로를 달고 사시는 경우라면 몸의 자생력이 떨어져 회복이 더딘 것이 당연합니다.
보통 첫 1개월은 예민해진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심계항진 같은 불안 증상을 제어하는 데 집중하며, 이후 2개월간은 전정 기능을 강화하고 재발을 막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병원 쇼핑을 하며 쌓인 의료진에 대한 불신과 심리적 위축감까지 고려하여, 매주 변화하는 증상에 맞춰 치료 계획을 수정해 나갈 것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을 시간을 조금만 주신다면,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