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 번이나 유산을 겪었던 터라 이번에 8주 차에 비친 갈색 혈을 보고 가슴이 내려앉았어요. 30대 후반이라는 나이 때문에 자궁이 아이를 버티지 못하는 건 아닌지, 한방 치료로 이번에는 정말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요?
반복된 유산으로 인해 자궁의 지지력이 약해진 상태지만, 부족한 기혈을 채우고 자궁의 기운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건강한 출산까지 이어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 때문에 작은 출혈에도 온몸이 굳으실 정도로 불안하시겠지만, 갈색 혈이 보인다는 것은 자궁 내 기혈 순환이 정체되거나 태아를 밀어 올리는 힘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30대 후반 고령 임신의 경우 신체적으로 기력이 저하되어 '안태' 즉, 태아를 안정시키는 힘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단순히 출혈만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깊지 못한 나무에 흙을 돋우듯 자궁을 튼튼하게 하여 아이가 머무는 환경을 안정시킵니다.
지금의 불안함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신체적인 기운부터 먼저 바로잡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