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이 너무 심해서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은 철분제를 계속 먹고 있거든요. 근데 철분제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데, 한약이랑 같이 먹어도 속이 부대끼거나 하지는 않을까요?
철분제는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 소화 부담을 줄 수 있는데, 한약은 오히려 위장의 운동 능력을 도와 소화력을 높여줍니다. 철분제와 한약을 적절한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시면 빈혈 개선과 소화 기능 회복에 시너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위하수로 인해 위장의 움직임이 둔해진 상태라 철분제 같은 무거운 약이 들어가면 위장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신 겁니다.
한약 처방 시에는 환자분의 예민해진 위장 상태를 고려하여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 약재들을 함께 넣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한약을 통해 위장의 위치가 바로잡히고 기운이 생기면, 나중에는 철분제 없이도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좋아져 빈혈 증상 자체가 자연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철분제와 한약 복용 시간을 1~2시간 정도 띄워서 드시도록 안내해 드릴 테니 안심하고 치료를 시작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