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을 앓은 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다 컸는데 엄마가 맨날 아프다고 누워만 있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저 스스로도 지치네요. 저처럼 오래된 만성 환자도 다시 예전처럼 가벼운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치료 기간은 얼마나 잡아야 할까요?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홀로 견디며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만성 질환은 단번에 좋아지긴 어렵지만, 단계별로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면 충분히 예전의 활력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질환이 만성화된 경우, 단순히 염증만 없애는 게 아니라 무너진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첫 1~3개월은 하복부의 통증과 염증 수치를 낮추고 쌓여있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후 3개월 정도는 약해진 자궁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재발을 막는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40대 후반은 여성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인 만큼, 일반적인 환자분들보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저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면 몸은 반드시 정직하게 화답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