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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구내염

연고 바르고 비타민 먹어도 그때뿐인 만성 구내염. 입안의 염증만 보는 게 아니라 몸속의 열과 면역 불균형을 한약으로 다스립니다.

Q

입안이 너무 따가워서 소금물로 가글도 해보고 환부에 꿀도 발라봤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요. 50대 중반이라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민간요법으로는 이제 한계가 온 걸까요?

A.

소금물이나 꿀은 일시적인 보호막 역할은 할 수 있지만, 현재처럼 심한 염증에는 오히려 점막을 자극해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0대 여성분들은 호르몬 변화로 점막이 약해진 상태라 내부적인 회복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환절기에는 기온 차로 인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특히 50대 여성분들은 갱년기 변화와 맞물려 구강 점막의 재생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집니다.

소금물 가글은 삼투압 현상 때문에 오히려 상처 부위의 수분을 빼앗아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꿀 역시 당분이 세균 번식을 도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일주일 넘게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겉에 무언가를 바르는 것보다, 입안의 열감을 가라앉히고 손상된 점막이 스스로 재생될 수 있도록 몸 안의 진액을 채워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고 상체로 쏠린 열을 내리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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