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저는 50대 후반 전업주부인데요, 젊을 때부터 꼭 체하기만 하면 머리가 꽉 조이는 것처럼 아파요. 소화제를 먹어도 배는 좀 나아지는 것 같은데 머리 아픈 건 그대로라 너무 괴로운데, 왜 배가 아픈 게 머리까지 올라오는 걸까요?
소화기와 머리는 한의학적으로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장의 기능이 떨어져 노폐물이 쌓이면 그 기운이 맑아야 할 머리 쪽으로 올라가 압박감을 만드는 것이라, 위장을 먼저 다스려야 두통이 잡힙니다.
오랜 시간 소화기 문제와 두통을 동시에 겪으셨군요.
50대 후반 여성분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증상인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장의 독소가 머리로 영향을 주는 상황으로 봅니다.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거기서 발생한 탁한 기운이 혈액을 타고 머리까지 올라가 혈액순환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단순히 머리 통증만 억제하는 진통제로는 효과가 일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업주부로 지내시면서 불규칙한 식사나 스트레스로 위장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면, 머리의 압박감은 위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합니다.
배가 편해져야 머리의 압박감도 씻은 듯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