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 센터도 다녀봤지만 분노가 터질 때는 이성적인 통제가 전혀 안 되더라고요. 한방 치료가 상담과 병행했을 때 시너지가 있을까요, 아니면 약만으로도 이 폭언 문제가 해결될까요?
상담이 마음의 길을 찾는 과정이라면, 한약은 그 길을 걸어갈 체력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몸이 안정되면 상담의 효과도 배가됩니다.
이성적으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입 밖으로 폭언이 나가는 것은, 현재 몸의 제어 장치가 고장 났기 때문입니다.
심리 상담은 인지적으로 접근하지만, 몸의 화학적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는 의지만으로 분노를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한방 치료는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고 심장의 열을 내려주어, 화가 치밀어 오르는 '물리적인 힘' 자체를 약화시킵니다.
상담을 통해 얻은 마음의 평화를 몸이 뒷받침해주지 못해 실패하셨던 것이니, 이번에 한약으로 몸의 토양을 먼저 다져놓으시면 분노 조절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두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