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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배뇨장애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자꾸 마려운 배뇨장애.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고 밤잠까지 설친다면, 방광의 '기화 작용'과 하초의 순환부터 회복해야 하거든요.

Q

이 증상이 10년도 넘었는데, 이제 와서 고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어요. 늙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포기하고 싶은데, 정말 저 같은 노인네도 기저귀 안 차고 살 날이 올까요?

A.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홀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체념하시기보다, 지금이라도 방광과 신장의 기운을 다스리면 충분히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70대 후반에 접어들면 '다 늙어서 무슨 치료냐'며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배뇨 문제는 단순히 나이 탓만은 아닙니다.

10년 넘게 당뇨 합병증으로 방광 근육이 약해지고 조절 능력이 떨어진 상태라 더 힘드셨을 텐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초(下焦)의 기운이 허해진 것'으로 보고 이를 보강하는 치료를 합니다.

한 번에 젊은 시절처럼 돌아가기는 어렵더라도, 최소한 화장실까지 가는 시간을 벌어주고 실수 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기저귀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배뇨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니 끝까지 기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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