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때부터 12년 넘게 이 증상을 달고 살았는데, 좀 나아졌다 싶다가도 최근에 미팅이 늘어나니까 다시 심해졌어요. 이미 굳어버린 습관 같은 건데, 정말 사람들과 차 한 잔 편하게 마시는 게 가능할까요?
오랜 시간 굳어진 회피 습관도 기혈의 흐름을 바로잡고 심리적 탄력성을 회복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반복된 좌절감이 얼마나 크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최근 대면 미팅이 늘어나면서 증상이 재발한 것은, 단순히 성격 탓이 아니라 몸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외부 자극을 버텨낼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뭉치고 정체된 상태로 보는데, 이 매듭을 풀어주면 예전처럼 사람을 대할 때 느끼는 극심한 공포가 서서히 줄어듭니다.
다시 사람들과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 평범한 일상은 결코 도달하지 못할 목표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