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브랜드의 옷이나 그 사람이 쓰던 향수 냄새만 맡아도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이런 신체적인 반응도 한약으로 가라앉힐 수 있나요? 그냥 제 마음이 약해서 그런 건 아닌지 자꾸 의심이 돼요.
특정 감각에 대한 과민 반응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충격으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고장 난 신체적 증상이므로 한방 치료로 충분히 조절 가능합니다.
특정 향수 냄새나 옷의 브랜드 같은 시각·후각 정보가 공황 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당시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몸에 각인되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예민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코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일이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장의 기운이 상하고 혈이 부족해져서 사소한 자극에도 몸이 크게 요동치는 상태로 봅니다.
갑자기 숨이 막히고 두근거리는 증상은 기운이 위로 치받쳐 오르는 현상인데, 이를 아래로 내려주고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약재를 통해 몸의 과각성 상태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감각 자극에 대해 몸이 더 이상 '생명의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신체 환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