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를 받고 통증의학과 진료도 병행해 봤지만, 산후풍으로 인한 관절 마디마디의 통증이 가시질 않습니다.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자고, 못 자니까 다시 통증이 심해지는 이 악순환을 정말 끊어낼 수 있을까요?
단순한 근골격계의 문제로만 접근하면 해결이 어렵습니다. 산후풍과 불면증은 별개의 증상이 아니라, 기력이 쇠약해져 나타나는 하나의 신호이므로 이를 동시에 다스려야 합니다.
변호사 업무처럼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해오신 분들은 통증을 이성적으로 통제하려다 오히려 신경이 더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관절통은 뼈나 근육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 출산 과정에서 열린 관절과 인대가 기혈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해 발생하는 전형적인 산후풍 증상입니다.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통증도 뇌에서 더 크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것이 뇌를 깨워 불면증으로 이어지며 다시 통증을 악화시키는 굴레에 빠지게 됩니다.
한방 치료는 심장의 열을 내리고 간의 기운을 소통시켜 통증 민감도를 낮추는 동시에, 수면의 질을 높여 신체 재생이 원활해지도록 돕습니다.
통증과 수면을 별개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흐름에서 치료할 때 비로소 이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