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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증

야경증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과 발한·심계·절규가 나타나며 본인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심담(心膽) 허겁과 담열(痰熱)을 다스려 야경 발작을 줄입니다.

Q

20년 전 사고를 목격하고 15년 넘게 이 고생인데... 대학병원에서 주는 센 약을 먹어도 꿈이 안 줄거든요. 50대 남성인 제가 이제 와서 한방 치료를 받는다고 정말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A.

오랜 기간 고생하신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뇌의 문제뿐만 아니라, 공포로 인해 굳어버린 심장과 몸의 기운을 함께 다스려 악몽의 고리를 끊어내는 데 도움을 드립니다.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치료를 시도하며 상심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52세라는 나이는 신체적으로 기력이 꺾이기 시작하는 시기라, 과거의 정신적 충격이 몸의 쇠약함과 맞물려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양방 약물이 뇌 신경 전달 물질을 조절하는 데 집중한다면, 한의학에서는 심장이 정신을 주관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심장의 기운이 크게 위축되고 간의 기운이 뭉쳐 있으면, 뇌는 쉬고 싶어도 몸이 계속 비상사태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저희는 이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심장을 안정시켜, 뇌가 스스로 '이제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신체적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

15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지만, 몸의 균형을 바로잡으면 분명 지금보다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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