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중해 식단이 좋다는데,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까요? 구체적인 방법이 궁금해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신선한 채소와 질 좋은 지방을 챙기는 지중해 식단은 참 건강한 방법이에요. 저 역시 예전에 무턱대고 시도했다가 속이 냉해져서 고생 꽤나 했답니다. 한의학에선 이를 '비허(脾虛, 소화기 기능 저하)'를 보강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과정으로 풀이해요. 본인 체질에 맞춰서 단계를 차근차근 나누면 훨씬 편안하게 습관으로 만드실 거예요.
📝 상세 답변
최근 지중해 식단이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저 또한 깊이 연구해 보았습니다. 살펴보니 지중해식의 핵심인 '건강한 지방과 식이섬유'는 한의학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거담제습(祛痰除濕)' 원리와 매우 잘 맞습니다. 다만, 우리 체질에 맞춰 다음 4단계로 접근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1단계: 속부터 따뜻하게 데우기
지중해식은 생채소 섭취가 많은데,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비허(脾虛)' 증상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해지기 쉽습니다. 채소는 살짝 익혀 드시고 따뜻한 차를 곁들여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주세요.
2단계: 정체된 혈액 '어혈(瘀血)' 정리하기
올리브유와 같은 양질의 지방은 혈액 순환을 매끄럽게 돕습니다. 이는 피를 맑게 걸러내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3단계: 몸속 찌꺼기 '담음(痰飮)' 배출하기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은 몸속의 '담음'을 씻어내는 비질 역할을 합니다. 이때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병행하면 노폐물 배출 속도를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4단계: 건강한 에너지 '정기(正氣)' 채우기
무작정 굶기보다는 해산물과 같은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지탱하는 '정기'를 든든하게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직접 식단을 조절하며 시행착오를 겪어보니, 남들이 좋다는 방식을 무턱대고 따르기보다 내 몸에 '습(濕)한 기운'이 얼마나 쌓였는지 먼저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체질적 약점을 보완하여 지중해 식단을 건강하게 유지하실 수 있도록 정성껏 도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