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닭가슴살 김치덮밥 다이어트, 한의원 관점에서 건강하게 성공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닭가슴살에 김치, 참 좋은 조합인데 무턱대고 드시면 비허(脾虛)가 올 수 있어요. 비장 기능이 저하되면 오히려 독이죠. 한의학에선 위장 열을 내리고 기혈 순환을 돕는 치료가 핵심이에요. 단순히 칼로리만 줄이지 말고, 몸의 대사 상태에 맞춘 4단계 접근법을 써보시길 권해요. 속이 편해야 살도 시원하게 빠지는 법이니까요.
📝 상세 답변
저도 예전에 다이어트한답시고 닭가슴살만 고집하다 어질어질 기운이 없어서 고생 좀 했거든요. 닭가슴살 김치덮밥은 단백질과 유산균 챙기기에 더없이 좋지만,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요요 여부가 갈려요. 식사하실 때 네 가지만 기억해 보세요.
먼저 위장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해요. 닭가슴살은 성질이 따뜻한 편인데도 냉동 상태를 대충 데워 드시면 오히려 비허(脾虛, 소화기 기능이 허약해짐)를 불러오거든요. 꼭 충분히 익히고 데워서 위장이 활발히 움직이도록 도와주세요.
김치의 매운맛은 위열(胃熱)을 올려서 식욕을 과하게 돋우기도 합니다. 이럴 땐 어혈(瘀血, 탁한 피) 배출을 돕는 채소를 듬뿍 넣어 염분과 열기를 눌러주는 게 좋습니다.
우리 몸에 노폐물인 담음(痰飮)이 쌓여 있으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더디게 빠지기 마련이죠. 식사 뒤 15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며 비장의 운화(運化, 영양분을 전신으로 보내는 기능) 작용을 활성화해 보세요.
만약 식단 조절을 철저히 하는데도 체중이 요지부동이라면 기혈 순환이 막혔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는 내 몸의 막힌 통로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한의학적 처방을 병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무작정 굶으며 참는 건 저조차 버겁고 힘들더라고요. 내 몸의 소화력을 먼저 살피고 다독이는 과정, 그것이 백록담이 추구하는 건강한 다이어트의 시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