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백록감비정에 마황이 들어간다고 했는데, 마황은 위험한 성분 아닌가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마황은 용량 조절 하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한약재입니다.
📝 상세 답변
마황(麻黃, Ephedra sinica)은 2,000년 넘게 동아시아 의학에서 사용되어 온 한약재입니다. 마황의 에페드린(ephedrine) 성분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성분은 용량에 따라 작용이 달라지는 용량 의존적(dose-dependent) 특성이 있어, 성분의 유무보다 적절한 용량 조절이 안전성의 핵심입니다. 2024년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따르면, 마황 함유 제제는 적정 용량 범위 내에서 체중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과거 2004년 미국 FDA가 비처방 식이보충제 내 마황 사용을 금지한 것은 규제되지 않은 고용량 보충제 시장에서 심혈관 이상반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 치료제는 해당 규제 대상이 아니며, 전통 한의학의 임상 용량(건조 줄기 1-6g/일) 내 에페드린 함량은 문제가 되었던 고용량 보충제와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실제로 에페드린과 카페인을 병용한 6개월간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2002)에서도 이 용량 범위 내에서는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체중 감소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백록감비정은 처방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적정 용량으로 설계됩니다. 복용 초기에는 가슴 두근거림, 불면, 소화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용량을 낮추거나 복용 시간을 조정하여 관리합니다. 다만 고혈압, 심장질환, 갑상선 질환이 있는 분은 복용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Efficacy and safety of ephedra-containing medications: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and dose-response analysis (Frontiers in Pharmacology, 2024)
- Herbal ephedra/caffeine for weight loss: a 6-month randomized safety and efficacy trial (2002)
- Ephedrae Herba: Phytochemistry, Pharmacology, Clinical Application, and Alkaloid Toxicity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