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지러워서 주저앉을 때가 있는데, 한약 먹고 혹시 더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픈 부작용은 없을지 걱정돼요. 제가 몸이 워낙 약해서 약이 독하진 않을까요?
환자분처럼 체력이 약한 분들께는 몸을 깎아내는 독한 약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순한 보약 위주로 처방합니다. 오히려 어지럼증을 치료하는 약재들이 포함되어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보실 거예요.
몸이 극도로 예민하고 약해진 상태에서는 약이 독할까 봐 걱정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위하수와 빈혈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약재들은 인삼, 황기, 당귀처럼 기운을 돋우고 피를 맑게 해주는 성질이 순한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하백출천마탕 같은 처방을 응용하여 담음을 제거하고 머리 쪽으로 혈액 순환이 잘 되게 도와줍니다.
약을 드시면서 명현 반응이라고 해서 일시적으로 몸이 나른해질 수는 있지만, 이는 막혔던 기운이 뚫리는 과정일 뿐 부작용과는 다릅니다.
환자분의 현재 체력과 소화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가장 편안하게 흡수될 수 있는 농도로 처방해 드릴 테니 걱정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