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피곤하면 시선 공포가 더 심해지고, 사람들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약해진 것과도 연관이 있는 건가요?
네, 신체적인 기력이 떨어지면 정신적인 방어선도 함께 무너집니다. 특히 30대 중반 이후의 체력 저하는 불안 장애 증상을 증폭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봅니다(심신일여).
30대 후반은 사회적 책임은 무거워지는 반면, 선천적인 원기(元氣)가 조금씩 소모되는 시기입니다.
기혈이 허해지면 뇌로 가는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자율신경계가 취약해져, 예전보다 적면(얼굴 붉어짐)이나 수족전증(손 떨림) 같은 신체화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이는 환자분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입니다.
부족해진 진액을 채우고 심장의 기능을 보강하는 한방 치료는 이런 신체적 증상을 먼저 잡아줍니다.
몸이 편안해지면 마음의 불안도 자연스럽게 가라앉으므로, 체력 회복과 공포증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