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고객 미팅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아예 밥을 안 먹거든요. 그런데도 빈속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크게 나고 갑자기 화장실 신호가 오는데, 이건 제 장에 무슨 큰 병이 생긴 걸까요?
음식이 없어도 장이 움직이는 것은 심리적 긴장이 장 근육을 비정상적으로 수축시키기 때문입니다. 이는 기질적인 큰 병이라기보다 장 신경의 과민 반응입니다.
미팅 중에 실례를 할까 봐 식사까지 거르시는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 장은 음식물이 없더라도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긴장하면 마치 비틀어 짜는 듯한 운동을 하게 됩니다.
30대 중반의 사회생활이 왕성한 시기에 이런 증상은 심리적 압박이 신체화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장 점막에 궤양이 있는 심각한 질병이라기보다는, 장을 움직이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진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 내부의 가스와 불필요한 수분을 정리하고 소화기 주변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면, 빈속에 배가 뒤틀리는 증상도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