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배가 콕콕 쑤시고 피가 조금씩 비칠 때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요. 산부인과 초음파에선 괜찮다는데, 한방에서는 이런 증상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시나요?
초음파상 이상이 없더라도 출혈과 통증이 있다는 것은 자궁의 유지력이 약해졌다는 신호입니다. 이를 '신허'와 '기혈부족'으로 진단하여 태아를 붙잡는 힘을 길러드립니다.
기계적인 검사에서는 정상이라 하더라도 산모님이 느끼는 통증과 출혈은 분명한 '유산의 전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자궁을 주관하는 신장의 기운이 약해졌거나(신허),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할 피가 부족한 상태(기혈양허)로 진단합니다.
뿌리가 깊지 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것과 같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증상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궁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혈류를 개선하여 태아가 자궁벽에 단단히 밀착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합니다.
배가 쑤시는 것은 자궁이 예민해져 있다는 뜻이므로, 이를 진정시키는 약재를 통해 통증을 가라앉히고 출혈을 멎게 하여 유산을 방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