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배수구에 가득 쌓인 걸 본 뒤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맥주효모 영양제도 챙겨 먹고 비싼 탈모 샴푸로 싹 바꿨거든요. 그런데도 머리를 빗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는 게 전혀 멈추질 않아요. 이런 보조적인 방법들로는 이미 해결하기 힘든 상태인 걸까요?
이미 시작된 대량 탈락은 단순한 외부 관리나 영양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내부의 고갈된 기혈을 채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샤워할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뭉치를 보면 마케팅 매니저로서 활발히 일하시던 때와 달리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셨을 것 같아요.
산후 탈모는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출산 시 소모된 혈액과 영양이 모근까지 전달되지 못해 발생하는 내부적인 문제입니다.
샴푸는 두피 청결에는 도움을 주지만 모근의 힘을 길러주지는 못하며, 맥주효모 역시 기초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는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겉을 가꾸기보다 비어버린 몸 안의 영양 상태를 재건하여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붙잡는 힘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