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때마다 배가 찢어질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 파는 진통제를 한 번에 서너 알씩 먹고 버티거든요. 한방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너무 아프면 이런 약들을 같이 먹어도 몸에 큰 무리가 없을까요?
네,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 제어를 위해 기존 진통제와 병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진통제 복용 횟수를 자연스럽게 줄여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응급실에 가실 정도로 통증이 심하셨으니 진통제 없이는 일상이 불가능하셨을 거예요.
편의점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통증 신호를 차단할 뿐 어혈이라는 원인을 해결해주지는 못하지만, 당장의 고통을 참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어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 초기에는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너무 아플 때만 진통제를 드시는 방식으로 가이드해 드립니다.
한약은 자궁 근육의 비정상적인 경련을 진정시키고 혈액 순환을 돕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어?
이번 달은 진통제 없이도 버틸 만하네'라는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서너 알씩 드시던 양을 한 알로 줄이고, 나중에는 아예 찾지 않게 되는 과정이 바로 몸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간이나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복용 간격만 잘 조절하시면 병행하셔도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