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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

수전증

면접이나 발표 때 덜덜거리는 손부터 나이 들어 생기는 수전증까지. 단순히 떨림을 누르는 게 아니라 몸의 풍(風)과 화(火)를 다스려

Q

저희 부모님께서도 손을 좀 떠셨던 기억이 있어서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노화 때문에 더 심해질 텐데, 지금 치료를 시작한다고 해서 노화로 인한 악화를 막을 수 있을까요?

A.

유전적 요인과 노화가 겹치면 증상이 진행되기 쉽지만,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가장 빠른 치료 시점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본태성 진전은 노화와 맞물려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이 탓'이라며 체념하시기에는 서예라는 소중한 직업적 가치가 너무 큽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강점은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뇌 신경계의 퇴행을 늦추고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있습니다.

나무가 늙어도 뿌리가 튼튼하면 가지가 덜 흔들리듯, 50대 후반인 지금부터라도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치료를 시작한다면 노화로 인한 급격한 악화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10년 후에도 여전히 붓을 잡고 계실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바꾸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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