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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곰팡이성 피부 질환

백선·곰팡이성 피부 질환

항진균제로 잠시 누르면 그때뿐, 같은 부위에 또 올라오는 곰팡이성 피부 질환. 균만 잡는 게 아니라, 균이 자라기 좋은 몸 안의

Q

제가 26세 직장인인데 최근에 필라테스를 시작하면서 꽉 끼는 레깅스를 자주 입었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사타구니 쪽이 너무 가려워졌는데, 혹시 이게 제가 위생 관리를 잘못해서 생긴 건지 아니면 성병 같은 건 아닐지 너무 걱정되고 수치스러워서 주변에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정말 깨끗하게 나을 수 있는 병인가요?

A.

전혀 부끄러워하실 일이 아닙니다. 20대 여성분들이 운동 후 습한 환경 때문에 흔히 겪는 곰팡이성 질환일 뿐, 위생 문제나 성병과는 거리가 머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혼자 자취하며 직장 생활과 운동을 병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사타구니 백선은 성병이 아니라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번식해 생기는 일반적인 피부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레깅스처럼 통기성이 안 좋은 옷을 입고 운동하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고 땀이 차면서 균이 살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죠.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속의 습한 열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피부 면역층이 무너진 상태로 봅니다.

원장인 제가 보기에 적절한 처방과 관리를 병행하면 이전처럼 깨끗한 피부로 충분히 돌아갈 수 있으니 너무 자책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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