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가려워서 죽겠는데 항히스타민제를 끊고 한약만 먹으라고 하면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한방 치료를 시작하면 기존에 먹던 양약을 바로 끊어야 하나요? 아니면 같이 병용하면서 서서히 줄여나가는 방식인가요?
갑작스러운 단약은 반동 현상을 일으켜 더 큰 고통을 줄 수 있습니다. 한방 치료 초기에는 양약과 병용하면서 증상의 안정도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복용 횟수와 용량을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3년이나 복용하셨다면 몸이 이미 약에 적응된 상태라 바로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치료 초기에는 한약과 기존 항히스타민제를 병용하여 피부의 예민도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한약이 몸 내부의 불균형을 잡아주기 시작하면, 가려움의 강도가 낮아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주기가 길어지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 의료진의 가이드에 따라 양약 복용량을 2일에 한 번, 3일에 한 번으로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결국에는 약 없이도 피부 묘기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