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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수족냉증

추운 날씨가 아닌데도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운 수족냉증. 단순히 온도를 높이는 게 아니라 몸 안의 순환 복원력을 회복해야 하거든요.

Q

저는 손발만 찬 게 아니라 늘 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서 컨디션이 늘 엉망이에요. 밥만 먹으면 속이 냉해지는 기분인데, 이런 소화 불량 증상이 수족냉증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A.

우리 몸의 소화기는 에너지를 만들어 전신으로 보내는 중심축입니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사지 말단까지 보낼 에너지가 부족해져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동반됩니다.

한의학에는 '비주사말'이라고 하여, 소화 기관이 팔다리 사지의 기운을 주관한다는 원리가 있습니다.

즉, 소화기가 약해 에너지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우리 몸은 생존에 필수적인 내장 기관으로만 혈액을 집중시키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손과 발은 방치하게 됩니다.

30대 후반 여성분들이 겪는 만성 소화 불량과 냉증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증상입니다.

위장이 차가우면 음식물 분해가 더디고, 이로 인해 생긴 노폐물이 혈액 순환을 다시 방해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치료 시 소화기를 따뜻하게 보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처방을 병행하여, 전신 컨디션과 냉증을 동시에 잡아내야 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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