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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가래

감기 후 한 달째 남은 가래, 목에 딱 붙어 안 떨어지는 답답함. 단순히 삭이는 게 아니라 기관지 점막의 면역력부터 회복합니다.

Q

이미 시중에서 파는 종합감기약을 한 달 가까이 복용했고 따뜻한 물도 수시로 마셔봤지만 가래의 농도가 전혀 묽어지지 않았습니다. 약에 대한 불신이 조금 생긴 상태인데, 일반 거담제와 한약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적 차이가 있기에 제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A.

일반 거담제가 일시적으로 가래를 묽게 하거나 배출을 돕는다면, 한약은 가래가 만들어지는 근본적인 환경인 점막의 수분 대사 능력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일반적인 감기약은 분비물을 강제로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점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가래에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가 가래를 만드는 근원이고, 폐는 가래를 담는 그릇'이라고 봅니다.

즉, 단순히 목의 증상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소화기와 호흡기의 균형을 동시에 맞추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20대 후반 직장인들이 겪는 만성 가래는 점막 자체가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여 가래가 자연스럽게 녹아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훨씬 논리적이고 효과적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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