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 집안일을 다 끝내고 점심 먹고 나면 기운이 없어서 잠깐 눕거든요. 그런데 눕기만 하면 목에 뭐가 걸린 것 같고 기침이 심해져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밥 먹고 바로 눕는 습관 때문인 건지, 아니면 제 몸 어디가 크게 잘못된 걸까요?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누우면 위 내용물이 역류해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60대 전업주부로서 가사 노동 후에 휴식을 취하시는 것은 중요하지만, 식후 바로 눕는 자세는 중력 때문에 위산이 식도 쪽으로 쉽게 넘어오게 만듭니다.
이때 위산이 직접 목까지 올라오지 않더라도, 그 기운이 기관지 신경을 자극해 마른기침을 유발하고 목에 이물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큰 병이라기보다 위장의 '문지기'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졌다는 신호입니다.
치료를 통해 위장의 배출 능력을 높여 음식물이 정체되는 시간을 줄여드리면, 누웠을 때 나타나는 기침 증상도 눈에 띄게 좋아지실 겁니다.
당분간은 식후 2시간 정도는 가벼운 활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