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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은 저녁·야간에 다리의 불쾌감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나타나 수면을 방해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혈허(血虛)와 신허(腎虛)를 다스려 야간 다리 불편을 완화합니다.

Q

밤마다 저도 모르게 다리를 휘두르고 발길질을 하는 통에 옆에서 자는 아내가 매일 잠을 설칩니다. 제 의지로 조절되는 게 아닌데, 이런 고약한 잠버릇도 한방으로 다스릴 수 있는 겁니까?

A.

수면 중 발길질은 주기적 사지운동증으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0%가 겪는 증상입니다. 이는 근육의 영양 공급 부족과 신경 예민도가 원인이므로, 혈액을 보하고 근육 긴장을 푸는 치료로 아내분과 함께 편안한 밤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발길질 때문에 배우자분께 미안한 마음이 크시겠군요.

퇴직 후 평온해야 할 밤이 고통이 된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근육이 영양을 받지 못해 발생하는 '혈비'와 '경련'의 범주로 봅니다.

특히 당뇨가 있으신 60대 남성분들은 말초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밤중에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기 쉽습니다.

작약감초탕과 같이 근육의 비정상적인 경련을 억제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통해 다리의 '불안한 움직임'을 근본적으로 줄여나갈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신경전달물질과 혈류의 문제이기에, 전신 순환을 개선하면 본인과 아내분 모두 깊은 잠에 드실 수 있습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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