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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조울증

양극성 장애(조울증)는 조증과 우울증 삽화가 반복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음양(陰陽) 불균형과 담화(痰火)를 다스려 기분 삽화의 빈도와 강도를 줄입니다.

Q

최근에 갑작스럽게 이별을 겪고 취업 준비까지 겹치면서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거든요.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데, 단순히 마음의 문제인지 아니면 제 몸 어디가 정말 고장 난 건지 알고 싶어요.

A.

심리적 충격이 몸의 기운을 꽉 막히게 하는 '간기울결' 상태가 되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가 몸의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린 것이니, 단순히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몸을 먼저 다스려야 마음도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별과 취업 스트레스는 22세 청년에게 감당하기 힘든 큰 파도였을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의 기운이 뭉치고(간기울결), 이것이 열로 변해 심장을 압박한다고 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치미는 것은 실제로 몸 안의 기혈 순환이 막혀서 나타나는 물리적인 신호이지, 결코 본인이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몸이 고장 났다기보다는 잠시 조절 장치가 과부하에 걸린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뭉친 기운을 풀어주는 이기제(理氣劑)와 마음을 진정시키는 안신제(安神劑)를 사용하면, 가슴의 답답함이 풀리면서 감정도 한결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몸의 긴장이 풀려야 비로소 이별의 아픔도, 취업의 압박도 이겨낼 심리적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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