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형편이 말이 아니라서 장기 치료는 꿈도 못 꿉니다. 도대체 얼마 동안 약을 먹어야 가족들 얼굴이라도 한번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변할까요? 비용도 만만치 않을 텐데 걱정입니다.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 정도의 집중 치료를 통해 감정의 큰 파도를 잠재우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며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치료비가 부담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분노 폭발로 인한 법적 문제나 단절된 가족 관계를 방치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훨씬 더 클 수 있습니다.
보통 초기 1~2개월은 뇌와 몸의 열을 식히는 데 집중하고, 이후에는 무너진 자율신경을 회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무조건 길게만 권하지 않습니다.
가장 시급한 불부터 끄고,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 관리 차원으로 전환하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가족과의 재결합이라는 목표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