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원장님, 점심에 서브웨이 자주 먹는데 치즈는 무조건 빼야 하나요? 어떤 메뉴가 다이어트에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치즈 종류보다 소스랑 절임 채소를 더 신경 써야 해요. 치즈로 단백질과 지방을 챙길 수 있지만 과한 염분은 늘 주의 대상이거든요. 아메리칸 치즈보다는 덜 짠 슈레드나 모차렐라가 차라리 낫습니다. 그래도 역시 당분 가득한 소스를 피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 상세 답변
저도 바쁜 진료 시간 틈틈이 서브웨이 참 많이 먹었거든요. '어떻게 골라야 살이 덜 찔까' 머리 싸매며 시행착오도 꽤 겪어봤고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치즈 한 장 들어가는 거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서브웨이의 가장 큰 매력은 식이섬유 가득한 채소를 듬뿍 섭취한다는 점이죠. 한의학에선 몸속 노폐물이 정체되는 현상을 담음(痰飮)이라 부르는데, 신선한 채소는 이 찌꺼기를 내보내는 일등 공신이에요. 여기에 치즈를 곁들이면 적당한 지방과 단백질 덕분에 배가 든든해서 가짜 허기도 금방 가라앉는답니다.
다만 짠맛과 단맛은 주의가 필요해요. 절임류나 치즈에 든 나트륨은 혈액순환을 가로막아 어혈(瘀血)을 만들기 십상이라서요. 입에 착 감기는 달콤한 소스도 혈당을 확 높여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주범이니 조심해야겠죠.
혹시 평소 잘 붓고 기운이 없는 비허(脾虛) 증상이 있다면, 너무 차가운 생채소만 드시기보다 고기 토핑을 따끈하게 데워 드시길 권합니다. 치즈는 한 장 정도 기분 좋게 즐기시되, 소스만 올리브유나 소금, 후추로 가볍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내 속이 편안한 조합을 찾는 게 지치지 않는 다이어트의 정답이라고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