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위고비나 삭센다 같은 양약 다이어트가 유행인데, 한약이랑은 어떤 차이가 있고 저한테 뭐가 더 나을까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양약과 한약 사이에서 참 고민 많으시죠? 저도 한때 살 뺀다고 무리하다가 머리가 핑 돌아 고생한 적이 있어 그 마음 잘 알아요. 보통 양약은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을 강력하게 누르는 힘이 좋고요, 한방 다이어트는 무너진 몸의 균형을 잡아 대사 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합니다. 무조건 뭐가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 지금 내 몸이 기운 하나 없이 축 처진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인지 아니면 주체 못 할 식탐이 문제인지부터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해요.
📝 상세 답변
"원장님은 어떻게 살을 빼셨어요?"라는 질문을 정말 자주 받습니다. 저 또한 한의사이지만, 서른이 넘어가니 나잇살 앞에서는 어쩔 수 없더라고요. 최근 유행하는 양약은 GLP-1 유사체 성분을 통해 뇌에 포만감 신호를 직접 보내 식욕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억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한방에서는 체중 증가의 원인을 몸속 노폐물인 담음(痰飮, 체액이 정체되어 생긴 불필요한 물질)이나 어혈(瘀血, 피가 맑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에서 찾습니다. 단순히 식욕을 억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만성 피로를 겪는 직장인분들은 기운이 부족해 대사가 저하되는 비허(脾虛) 증상을 먼저 치료해야 건강하게 살이 빠집니다. 무작정 굶는 방식은 추후 심한 요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구분 | 양약 다이어트 (GLP-1 등) | 한방 다이어트 (백록담 등) |
|---|---|---|
| 주요 기전 |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등 호르몬 조절 | 장부 균형 회복 및 대사 활성화 |
| 식욕 조절 | 중추신경계를 직접 억제 | 위장의 열을 내리고 포만감 형성 |
| 체질 고려 | 성분 중심의 보편적인 처방 | 개인별 체질과 증상 맞춤 처방 |
| 강점 | 초기 식욕 억제 및 빠른 감량 속도 | 기력 보강과 체질 개선 병행 |
| 부작용 관리 |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 증상 대응 | 개인별 반응에 따른 약재 가감 |
| 추천 대상 | 고도비만 및 즉각적 억제가 필요할 때 | 요요 반복이나 만성 피로 동반 시 |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은 내 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수면의 질, 소화 상태, 부종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혼자 고민하며 시행착오를 겪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현재 몸 상태를 편하게 상담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