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갱년기 때문인지 자꾸 매콤하고 자극적인 게 당겨서 먹고 나면 속이 뒤집어지곤 해요. 치료받는 동안에는 전업주부로서 가족들 밥 차려주면서 저만 따로 죽만 먹거나 엄격하게 식단을 지켜야 하나요?
무조건 죽만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위장에 부담을 주는 특정 음식만 조심하면서, 한약으로 위장의 해독력을 높여 일반적인 식사를 소화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게 되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금 환자분의 위장은 자극적인 음식을 받아낼 방어막이 얇아진 상태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위장을 자극하는 아주 매운 음식이나 밀가루 정도만 피해주시고, 굳이 죽을 고집하기보다는 평소 드시는 밥을 조금 더 오래 씹어 드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가족 식사를 준비하시면서 본인만 유난스럽게 식단을 챙기기는 힘들겠지만, 저희가 처방해드리는 한약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력을 도와주기 때문에 지나친 식단 강박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속이 편해지면 자극적인 음식에 대한 갈망도 줄어드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편안하게 식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