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항문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피가 묻어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잦은 설사의 강한 수압과 소화액 때문에 항문 점막이 찢어진 '치열' 증상입니다. 설사를 멎게 하는 게 우선이며 좌욕이 도움 됩니다.
📝 상세 답변
항문이 찢어지는 듯 아프고 피가 묻어나오는 증상은 대부분 치열(항문 열상)입니다. 이는 잦은 설사로 인한 강한 수압과 소화액이 항문의 민감한 점막을 자극하고 손상시키면서 발생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등질(藤疾)" 범주로 보며, 근본적으로는 설사를 멎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설사가 계속되는 한 항문 점막은 계속 자극받기 때문입니다.
치료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설사의 원인을 파악하고 소화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 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설사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둘째, 증상 완화를 위해 좌욕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10~15분간 앉아 항문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치유가 더 빨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향료나 자극적인 첨가물은 피하고 맑은 물이나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 관리도 중요합니다. 자극적이고 뜨거운 음식, 과도한 지방 섭취, 카페인 등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고, 소화하기 쉬운 따뜻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의 정도와 원인, 체질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은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