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어서 걷는 것도 힘들고 병원 다니는 것도 일이에요. 2년 전 집사람 먼저 보내고 나서부터는 무릎도 더 아픈 것 같고 마음이 자꾸 바닥으로 꺼지는데... 이 무릎 아픈 거랑 마음 울적한 게 서로 연관이 있는 걸까요?
네,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별 후 겪으시는 깊은 상실감과 고립감이 몸의 염증 반응을 심화시켜 관절염 통증을 더 크게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배우자분과 사별하신 후 홀로 지내시며 얼마나 적적하고 힘드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심일여'라고 하여 몸과 마음을 따로 보지 않습니다.
마음이 슬프고 외로우면 우리 몸의 면역력과 회복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특히 70대 어르신들은 정서적인 충격을 받으면 평소 앓던 관절염 같은 지병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의 울적함을 달래주면 몸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 순환이 좋아져서, 무릎 통증을 견디는 힘도 강해지고 실제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