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코가 너무 막힐 때는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뿌려야 간신히 버티는데, 한방 치료를 시작하면 이런 약들을 바로 끊어야 하나요? 갑자기 끊었다가 증상이 더 심해질까 봐 걱정됩니다.
갑작스러운 중단보다는 한방 치료를 통해 점막 기능이 회복되는 정도를 보며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스프레이 없이도 코 점막이 스스로 보습과 수축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오랜 기간 스프레이를 사용하셨다면 점막이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잃고 약에 의존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첫날부터 모든 약을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더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한방 치료와 병행하시되, 점막의 염증이 줄어들고 스스로 숨쉬기가 편해지는 시점이 오면 스프레이 사용 횟수를 자연스럽게 줄여나가게 됩니다.
저희는 점막의 혈액순환을 돕고 보습력을 높여주는 연고나 스프레이 형태의 한방 외용제를 함께 처방하여 양약의 빈자리를 채워드립니다.
결국 약 없이도 찬 공기나 건조한 환경에서 코가 편안해지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적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