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토피가 심해서 평소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자주 발라왔는데, 혹시 이 약 때문에 사마귀가 더 번진 걸까요? 한방 치료를 시작하면 스테로이드는 바로 끊어야 하는지도 궁금해요.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억제하지만 피부 면역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켜 바이러스 확산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한방 치료로 피부 장벽을 재생하며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토피로 인해 오랫동안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셨다면 피부의 천연 방어막이 약해져 사마귀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아주 쉬운 환경이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스테로이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죠.
하지만 갑자기 중단하면 아토피가 심하게 올라오는 리바운드 현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한약 복용을 통해 피부 면역력을 밑바닥부터 채워주면서 연고 사용 횟수를 차츰 줄여나가는 '테이퍼링'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사마귀 치료와 아토피 관리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아이의 현재 피부 상태를 면밀히 살피며 조절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