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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선

어린선

비늘처럼 일어나는 각질이 평생 반복되는 어린선. 유전성이라 완치는 어렵지만, 한약으로 피부 윤기를 회복하고 가려움·갈라짐을 줄여

Q

너무 답답해서 목욕탕 가서 때밀이 타월로 각질을 박박 밀어봤거든요? 근데 그때만 잠깐 괜찮고 다음 날이면 비늘 같은 게 더 두껍게 올라오는데, 제가 피부를 더 망가뜨린 건가요?

A.

때밀이 타월로 각질을 강제로 밀어내는 행동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피부 장벽이 심하게 손상되어 증상을 더 악화시킨 상태입니다.

혼자 기숙사 생활을 하며 관리법을 몰라 답답한 마음에 때를 미셨겠지만, 이는 어린선 환자에게 가장 위험한 행동입니다.

우리 피부는 강제로 각질이 뜯겨나가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더 단단하고 두꺼운 각질을 급하게 만들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더 거칠어지게 됩니다.

지금은 억지로 벗겨내는 '공격적인 관리'가 아니라, 피부 스스로 각질을 밀어낼 수 있도록 '방어적인 보습'과 내부 순환 치료가 시급합니다.

오늘부터 때밀이는 절대 금지하시고, 한의원에서 처방해 드리는 외용제와 치료를 통해 피부 진정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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