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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핵기

매핵기

목에 매실 씨앗이 걸린 듯한 답답함, 내시경은 정상인데 뱉어도 삼켜도 그대로라면? 기가 뭉친 '매핵기'를 한약으로 풀어줍니다.

Q

원장님, 제가 30대 초반 IT 개발자인데 2주 전부터 목에 매실 씨앗 같은 게 걸린 느낌이 도저히 안 사라져요. 혹시 이게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식도암이나 목에 큰 종양이 생겨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나요? 너무 불안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A.

30대 초반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목의 이물감은 기질적인 종양보다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기능적 이상인 경우가 훨씬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규모 프로젝트 마감과 같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면 우리 몸의 기운이 인후부에 뭉치게 되는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매핵기라고 부릅니다.

실제로 검사를 해보면 목 점막에 종양이나 염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암에 대한 공포심 자체가 오히려 목 근육을 더 긴장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느끼시는 이물감은 실체가 있는 덩어리가 아니라 기운의 흐름이 막혀 나타나는 감각의 오류에 가깝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해 드릴 테니, 우선은 마음을 편히 가지시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진료실에서 비슷한 고민을 자주 듣습니다.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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