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가려워 미칠 것 같은 밤에는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아주 조금만 바르거나 먹고 싶은데, 한방 치료 중에 양약을 같이 써도 효과가 반감되지는 않을까요?
증상이 극심할 때는 일시적으로 양방 처방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양약은 증상 완화에, 한약은 원인 치료에 집중하므로 복용 간격을 두고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할 때는 억지로 참는 것보다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피부과 약이나 연고는 즉각적인 염증 억제에는 효과적이지만, 산모님이 이미 경험하셨듯 중단하면 금방 재발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방 치료는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하고 내부 불균형을 잡는 데 주력하므로, 양약과 함께 사용한다고 해서 한약의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약물이 몸속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양약 복용 후 최소 1~2시간의 간격을 두고 한약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피부 스스로의 자생력이 회복되면, 점차 양약에 의존하는 횟수를 줄여나가 결국 한방 치료만으로도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