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습 크림을 통째로 들이붓고 얼음팩으로 계속 문지르고 있는데도 그때뿐이에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태아에게 안 좋을까 봐 도저히 못 바르겠는데, 한방 치료만으로도 이 타들어 가는 듯한 가려움이 정말 잡힐 수 있을까요?
보습이나 냉찜질은 일시적인 열감만 식혀줄 뿐 속에서 올라오는 염증 반응을 멈추지는 못합니다. 한방 치료는 피부 표면이 아닌 몸 안의 열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하여 가려움의 원인을 직접 다스립니다.
20대 후반 임산부들이 가장 많이 시도하는 방법이 보습제와 얼음팩이지만, 이는 피부 겉면만 잠시 식히는 대증요법에 불과합니다.
현재 복부 튼살 부위에서 시작해 팔다리로 퍼지는 증상은 몸 내부의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서 발생한 열독이 원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피부가 스스로 진정될 수 있도록 혈액 내 노폐물을 해소하고, 부족해진 음혈을 보충하여 피부 장벽을 안쪽에서부터 튼튼하게 만듭니다.
스테로이드처럼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가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연고 없이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