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너무 좋을 때는 카페에서 일할 때 손님들한테 말도 막 걸고 신나다가, 갑자기 확 가라앉으면 엄마한테 소리 지르고 방에만 박혀 있거든요. 조울증이랑 산만한 게 섞여서 머릿속이 엉망인데 이런 복잡한 상태도 치료가 되나요?
조울증의 감정 기복과 ADHD의 산만함은 한의학적으로 '화'와 '담'이 뒤섞인 상태로 보며, 이를 동시에 다스리는 통합적인 접근이 가능합니다.
기분이 널뛰는 조울증과 주의력이 분산되는 ADHD가 동반되면 일상생활이 매우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기분이 지나치게 고양되는 것을 화기가 치솟는 것으로, 우울하고 산만한 것을 노폐물이 정신을 흐리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환자분의 경우 이 두 가지가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몸의 음양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는 신호입니다.
치솟는 화는 아래로 내리고, 부족한 진액은 채워주어 뇌가 안정적인 평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복잡하게 얽힌 증상들을 하나씩 풀어내면 어머니와의 관계도 개선되고 일상적인 대화도 차분하게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