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게 너무 심해서 급한 대로 편의점에서 여성 청결제를 사서 씻고 있는데, 왜 더 따갑고 가려운 것 같죠? 인터넷에서는 깨끗이 씻으라는데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너무 잦은 세정이나 강한 세정제 사용은 오히려 질 내 유익균까지 없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청결제 사용을 멈추고 물로만 가볍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가렵고 찝찝한 마음에 자꾸 씻어내고 싶겠지만,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질 내부에는 산도를 조절해 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유익균들이 살고 있는데, 시중에서 파는 세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이 유익균들까지 씻겨 내려가 질 내 방어막이 완전히 무너집니다.
특히 시험 기간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점막이 예민해져 있어 세정제의 성분이 오히려 강한 자극이 되어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초의 습열을 억지로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부의 기혈 순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분간은 청결제 사용을 중단하시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으며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빠른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