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첫째 아이를 돌보면서 일을 병행하다 보니 체력이 정말 바닥인데, 첫 임신 때보다 회복력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만성적인 피로감도 산후풍 재발과 연관이 있는 건가요?
네,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육아맘은 이미 소모된 기혈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임신을 맞이했기 때문에, 신체 회복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관절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현재 겪고 계신 극심한 피로감은 단순한 과로가 아니라, 몸의 '신허(腎虛)' 증상, 즉 생식 및 회복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첫째 아이를 케어하며 발생하는 육체적 노동은 산모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모시키는데, 이때 몸을 보호해야 할 기운이 부족해지면 외부의 찬 기운이나 작은 충격에도 관절이 쉽게 욱신거리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산후풍이 임신 중에 재발하는 핵심 기전입니다.
따라서 통증 치료와 더불어 부족해진 기혈을 보강하는 '안태' 치료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몸의 에너지가 채워지면 자연스럽게 관절의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둘째 출산 후의 회복력도 미리 비축할 수 있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