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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조리

유산 후 조리

유산은 '반산(半産)'이라 불릴 만큼 몸의 소모가 큽니다. 자궁 내 어혈 배출부터 기혈 보충까지, 다음 임신을 위한 건강한 회복을

Q

유산한 지 겨우 3일 됐는데 에어컨 바람만 살짝 스쳐도 무릎이랑 손목이 시큰거려요. 30대 젊은 나이에도 벌써 이런 산후풍 증상이 나타나는 게 정상인가요?

A.

유산은 정상 분만보다 몸에 가해지는 충격이 더 크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산후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자궁 회복이 더디다는 신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유산을 '익지 않은 밤껍질을 억지로 까는 것'에 비유할 만큼 몸에 큰 무리가 가는 사건으로 봅니다.

특히 30대 중반의 워킹맘들은 평소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기혈이 이미 소모된 상태에서 유산을 겪기 때문에, 관절 마디마디가 벌어지고 찬 기운이 쉽게 침투하는 산후풍 증상을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몸 안의 보호막이 무너진 상태를 의미하므로, 지금 당장 통증을 억누르는 것보다 자궁의 수축을 돕고 손상된 내막을 회복시켜 몸 안의 찬 기운을 몰아내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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