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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 조리

유산 후 조리

유산은 '반산(半産)'이라 불릴 만큼 몸의 소모가 큽니다. 자궁 내 어혈 배출부터 기혈 보충까지, 다음 임신을 위한 건강한 회복을

Q

산부인과에서 유산 후 호르몬 수치를 맞추려고 조절제를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한약을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요? 혹시 두 약이 충돌해서 몸에 무리가 가거나 호르몬 체계가 더 꼬여버릴까 봐 선뜻 시작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A.

네, 현재 복용 중인 호르몬제와 한약은 병행이 가능하며 오히려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약은 인위적인 호르몬 주입이 아니라 자궁 스스로의 회복력을 높여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도록 돕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30대 초반의 계획 임신 중 유산을 겪으신 상황이라 몸의 변화에 민감하신 것은 당연합니다.

양방 호르몬제는 부족한 수치를 즉각적으로 보충해주지만, 한의학적 치료는 유산 과정에서 상처 입은 자궁 내막의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보충하여 난소 스스로가 제 기능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두 약을 병용할 때는 복용 간격을 1시간 정도 띄우는 것이 흡수율 면에서 좋으며, 한약은 호르몬제가 줄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하고 자궁 내 환경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민원 업무로 스트레스가 많은 공무원 생활을 병행하시면서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질에 맞춰 세밀하게 처방해 드릴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연승

✎ 작성: 최연승 원장 ·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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