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문인지 배에 가스도 자주 차고 화장실 가는 게 늘 불안해요. 골반염 증상이 심해질 때 장도 같이 안 좋아지는 것 같은데, 40대 후반 여성에게 좋은 음식이나 반대로 제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이 따로 있을까요? 주부라 가족들 밥상은 챙겨도 제 입에 들어가는 건 늘 대충이라서요.
장과 자궁은 골반 안에서 아주 가깝게 붙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가족들을 챙기듯 환자분 스스로의 식단에도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장 기능이 떨어지면 장내 가스가 골반 내 장기들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후반 여성은 소화력이 예전만 못하므로 밀가루, 찬 음식, 기름진 음식은 장내 염증을 부추기고 골반 순환을 방해하는 주범이 됩니다.
대신 따뜻한 성질의 익힌 채소나 생강차처럼 하복부를 데워주는 음식을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주부님들은 남은 음식을 처리하거나 대충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환자분의 장 환경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치료 과정에서 장의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약재를 함께 처방하여 가스 차는 증상을 줄여드리고, 체질에 맞는 구체적인 식단 가이드도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