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물속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에요. 주변에서는 그냥 갱년기라 그렇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데, 저는 단순히 기운이 없는 게 아니라 아랫배가 묵직하면서 오는 이 피로감이 너무 괴롭거든요. 이런 만성 피로도 하복부 염증이랑 연관이 있는 건가요?
네, 아랫배의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소모시키는 주범입니다. 특히 하초의 기운이 막히면 전신 순환이 저하되어 몸이 붓고 무거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골반 내부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으면 우리 몸은 이를 치유하기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정작 일상생활에 써야 할 기운이 고갈되니 40대 후반 주부님들이 흔히 겪는 갱년기 무력감보다 훨씬 심한 피로를 느끼시는 거죠.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초의 습열이 상체로 올라오지 못하고 기혈을 억누르고 있는 상태로 봅니다.
아랫배의 염증 산물인 어혈을 제거하고 골반 강을 따뜻하게 데워주면, 막혔던 순환이 풀리면서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침에 일어날 때의 개운함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