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방으로 정자 수치가 좋아질지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정계정맥류 같은 건 없다는데도 수치가 낮거든요. 한약이 정자의 기형률을 낮추는 데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구조적 이상이 없는 '원인 불명' 불임이야말로 한방 치료가 가장 장점을 발휘하는 분야입니다. 정자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의 생명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검사상 구조적 문제가 없는데 수치가 낮다면, 그것은 정자를 만들어내는 '공장'인 고환의 기능 자체가 허약해진 것입니다.
양방에서는 수술할 곳이 없으면 영양제 처방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한의학은 정자가 생성되는 환경 자체를 바꿉니다.
40대 초반 남성의 정자는 유전 정보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쉬운데, 한약의 항산화 성분들은 정자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기형률을 낮추고 정자 머리 부분의 효소 활성도를 높여줍니다.
투박하게 말씀드리면, 시든 화분에 물만 주는 게 아니라 흙 자체를 기름지게 바꿔서 튼튼한 싹이 나오게 하는 원리라고 믿고 따라오셔도 좋습니다.
